전국적인 걷기 열풍과 더불어 각 지역에서도 걷는 길을 가꾸어 놓아 지역민들과 외지에서도 많은 걷기인들이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주올레길, 인제천리길, 양평물소리길, 원주굽이길, 지리산둘레길등이 있고 그 외에도 전국 어느 지역이든 둘레길이 잘 정비되어 운용되고 있습니다.
수원 팔색길 모수길
수원에는 팔색길이 있습니다.
왜 팔색길이라고 했을까? 수원팔경에서 따온 것일까?
과연 이 길들이 각각의 특징 있는 색을 가지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팔색길중 1색인 모수길을 동호회원들과 같이 걸어 보았습니다.
광교공원에서 시내를 거쳐 광교산을 올랐다가 원점회귀하는 코스인데 저희는 오후에 화성행궁길 트레킹이 예정되어 있는 관계로 광교산 밑에 자리 잡은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출발합니다.
광교산으로 가기 위해선 영동고속도로 위 구름다리를 지나 광교산 등산로가 아닌 숲길을 따라 오르면 됩니다.
이진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제는 다시 내려가는 코스입니다.
광교 저수지로 가기 전 광교산 마지막 비탈길은 경사지고 매우 미끄러워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선발대가 미리 준비해 간 밧줄을 잡아매어 놓아서 모두가 안전하게 하산하였습니다.
이후는 광교저수지 수변 산책로를 따라 광교공원을 지나 수원천을 걸어서 화홍문에 도착하여 오전 걷기를 마무리합니다.
조선시대 정조의 신도시 화성 행궁 성곽길
화홍문 바로 옆 연포갈비에서 갈비탕(15,000원)으로 식사를 하고 팔색길 중 8색인 화성성곽길로 향합니다.
행궁은 왕이 지방에 거동할 때 임시로 머물거나 지방에 별도의 궁궐을 마련하여 임시 거처하는 곳을 말하며 그 용도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합니다.
강화행궁, 의주행궁, 남한산성행궁 -전쟁과 같은 비상시에 위급함을 피하고 국사를 계속하기 위해 마련된 행궁
온양행궁 - 휴양을 목적으로 설치된 행궁
화성행궁 - 왕이 지방의 능원에 참배할 때 머물던 행궁
화성행궁은 효심이 가득한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옮기면서 수원 일대에 건설한 조선 신도시 행궁입니다.
화성 성곽길은 성곽을 따라 걷는 거의 평탄한 길이기에 천천히 거닐며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입니다.
중간중간 코스에 대한 안내와 역사적인 설명도 잘되어 있어 별다른 지식이 없어도 읽어보시면서 걸으시면 재미도 느끼며 역사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워올 수 있습니다.
수원 팔색길은 수원이 담은 8의 긍정적 의미를 담았다고 하는데요.
팔달산, 사통팔달등 수원곳곳을 연결하여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합니다.
이상으로 팔색길중 가장 인기 있는 1 색길 모수길과 8 색길 수원성곽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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