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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여행길 소개와 걷기행사 안내

특별기획 옛 철길따라 서울에서 원주까지 6회차

by 내안의 쉼표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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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차 걷기는 용문역에서 구둔역까지 21.8km이며,
7회 차 걷기는 구둔역에서 양동역까지 14.9km입니다.

구둔역은 폐역으로 근처에 일신역이 새로 생겼으나 일신역은 역무원이 없는 무배치간이역이라 하루 4번밖에 기차가 정차하지 않아 시간을 맞출 수가 없어 6회, 7회 차는 부득이 전세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제6회 차 용문역에서 구둔역까지

□ 6회 차 일정(2021년 11월 28일)
원주역 08시 30분 버스 출발
용문역 09시 10분 도착
용문역 09시 30분 오전 걷기
점심 12시 30분~13시 30분 오복가든
석불역 13시 30분 오후 걷기
구둔역 17시 도착
원주역 17시 40분 버스 도착

오전 걷기는 경기옛길 평해길 7코스인 지평향교길이며 용문역-지평역-석불역까지 거리는 10km입니다.
지평역 방향으로 흑천이 흐르는 화전교를 건너 시골국도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왼쪽의 그루고개 표지석이 있는 마을방향으로 접어들어 고개를 넘어가면 송현 1리 마을회관이 나옵니다

 

경기옛길 평해길 홈페이지

 

경기옛길

경기옛길 - 역사문화탐방로 경기옛길 소개, 도보여행, 역사, 문화유산, 운영프로그램 등 정보 제공.

ggcr.kr

송현리 작은 쉼터

아마도 지평향교길을 걷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놓은 쉼터 같은데 세련된 방부목 건물에 티하우스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곳부터는 지평역 방향으로 국도를 따라 걷다가 지평역에서 좌측으로 길을 틀어 지평향교까지 갑니다.

지평향교 입구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등록된 지평향교는 언제나 문이 닫혀 있어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곳에 지평향교길 스탬프함이 있어 잠시 쉬면서 각자가 가져온 간식과 뜨거운 커피를 나눠 마십니다.

지평은 고구려시대부터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하였던 지역이며 일제의 침략에 저항해 의병운동을 시작한 곳이며 한국전쟁 때 조국수호를 위해 싸운 지평전투가 있어 민족의 흔적과 역사를 마주하는 곳입니다.

지평리 전투기념관

조금만 더 가면 지평리 전투기념관이 나오는데 한국전쟁시 중공군의 개입으로 속절없이 밀리다 이곳 지평전투에서 처음으로 중공군에 승리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지평 양조장

지평 하면 역시 막걸리인데요.
근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평양조장은 한국전쟁당시 유엔군 사령부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지평향교길은 지평양조장을 거쳐 지평리 마을회관으로 돌아 지평면사무소까지 지평시내를 한 바퀴 돌도록 코스가 지정되었는데 그만큼 역사가 많은 곳이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지평을 나와 석불역 방향으로 가다 우측 마을길로 리본을 따라가면 작은 야산이 나오는데 야산을 넘으면 석불역까지 가는 마을길이 나옵니다.

석불역 지하통로

석불역 선로 아래 지하통로를 건너면

석불역

동화 같은 분위기의 석불역에 도착합니다
석불역 역시 간이역입니다.
근처 좌우 100m 전방으로 민가들도 별로 보이지 않고 단체 인원이 식사할 곳도 없습니다.

이곳에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타고 지평시내로 이동하여 오복가든에서 식사를 합니다.
메뉴는 소불고기 전골에 각 테이블마다 제육볶음과 만두전골 2인분씩 추가로 시켰습니다.

시골에 있는 식당치곤 비교적 깨끗했으며 맛도 무난합니다.
별☆☆☆개 줍니다.

고래산 임도길

오후 걷기는 경기옛길 평해길 8코스인 고래산길이며 석불역에서 구둔역까지 거리는 11.8km입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석불역으로 돌아와 농로길을 따라 고래산임도길 입구까지 옵니다.

임도길 바로전 백운정사

백운정사가 나오면 왼쪽길로 진입하시면 됩니다.
고래산임도길은 총 8KM로 고래산길의 대부분이 고래산임도길입니다.

임도길을 걷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상쾌함을 전해주는 바람소리와 지저귀는 새소리까지 자연이 주는 소리를 들으며 맑은 공기 마시면서 도란도란 걷습니다.

걷다 보면 좌측으론 무왕 3리 회관과 우측으로 고래산 정상 가는 길 표지판이 있는데 고래산 정상까지는 1.5km입니다.

" 정상 들렀다 가실래요?"
누군가의 제안에 아무도 안 간답니다.
오늘 걷는 거리가 평해길 2개 코스를 걷는 것이라 모두들 힘든 모양입니다.

할 수 없이 고래산 정상은 패스하고 걷다 보면 고래산길 마지막 리본이 보입니다.
임도길은 계속되지만 약 8KM 정도 걸으신 후 좌측 동네 내려가는 길로 빠지셔야 됩니다.
내려오면 향림마을입니다.

구둔역

향림마을에서 구둔역까지는 리본을 따라 농로길을 걷습니다.
구둔역은 일신역이 생겨면서 폐역이 되었지만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영화촬영도 많이 하고 관광지로 변모하였습니다.

구둔역 옛 선로

구둔역은 7회 차 시작점이기도 하기에 구둔역에 대한 포스팅은 7회 차에서 알려드리기로 하고 저희는 버스를 타고 원주로 출발하면서 6회 차 걷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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